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쯔루하시 후게츠 일본의 인기 체인점이 명동에?! 오코노미야끼 맛집
    음식 리뷰 2023. 2. 1. 15:28
    300x250
    300x250

    안녕하세요😊

    쿠조입니다!

    어제 제 생일이라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친동생과 동료인 카메라감독님과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쯔루하시 후게츠를 선택했습니다.

    츠루하시 후게츠 명동점

    오코노미야키
    お(높임말)+好み(코노미=취향, 기호)+焼き(구이)로 되어 있으며
    취향대로 먹을 수 있는 구이 요리라는 뜻


    오코노미야끼도 종파랄까요?
    종류가 있습니다.

    오사카히로시마계통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이번 가게는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입니다.


    오사카 스타일은 마제야키(混ぜ焼き)
    재료를 잘게 썰어서 반죽에 넣고
    섞은 다음에 부쳐내는 방식이고

    히로시마 스타일은 노세야키(乗せ焼き)
    반죽을 철판에 먼저 부친 다음
    다른 재료를 얹는 방식으로 부쳐내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오코노미야끼 가게는
    히로시마풍입니다.

    일본에서 방문했던 고독한 미식가 맛집 히로키

    몇 년 전에 한 번 방문했었는데요
    오사카 스타일과 토핑방식도 다르고
    느낌도 많이 다릅니다.

    츠루하시 후게츠는
    2007년 홍대점을 기점으로
    국내에 들어온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잔뜩 있지만
    오코노미야끼의 오래된 역사나 기타 썰 보다

    명동점에 방문기
    어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정보들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2가 32-27 2층
    영업시간 :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4:30 - 17:00
    라스트 오더 : 20:00
    전화번호 : 0507-1340-5920

    포장가능, 무선인터넷 가능, 전용 주차장 없음
    평균가격 : 만원~3만 원

    주문방식 : 테이블링 오더 / 카카오톡으로 입장을 알려줌

    후게츠 정문


    #이번에 먹어 본 음식들

    음식이 나오거나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메뉴판을 숙지하고 가시는 편이 좋아요

    전체적으로 분류하면
    일품요리 / 오코노미야끼 / 야끼소바 / 세트메뉴 / 주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선택지가 굉장히 많은데
    음식종류도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메뉴판 많음 주의)

    세트메뉴 1
    세트메뉴 2

    혼자 가실 가게는 아니다 보니
    여러 인원과 같이 방문하실 때는
    세트메뉴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품요리 메뉴
    야끼소바 메뉴
    오코노미야끼 메뉴
    음료 메뉴

    저희는 고민 끝에
    베이직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베이직 세트 구성


    자리가 정해지면 이동하면서 보는
    사람들의 즐거운 표정들과
    철판에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들과
    구워지는 소리 그리고 냄새들을 지나
    자리에 앉으면 내가 먹을 음식을
    앞에서 구워주는 기대감에
    즐거움이 배가되었습니다.


    자리는 큰 철판과 접시를 놓을 공간으로
    이루어진 구성이 있습니다.


    테이블 끝에 구비된 기본양념 구성은
    고춧가루 파래가루 오코노미야끼 소스입니다.

    테이블 옆의 기본 양념 구성

    저희는 따로 요청해서
    마요네즈도 더 받았습니다.

    따로 요청한 마요네즈 소스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라면
    큐피마요네즈가 저절로 떠오를 만큼
    풍성한 소스로 먹는 맛이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 따로 요청할 수 있는 반찬은
    김치와 베니쇼가(분홍색 초생강)입니다.

    *이번에 반찬은 따로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돼지 모던야끼

    그리고 얼마 후 직원분께서
    준비된 반죽을 철판에 올려 구워주셨습니다.

    양배추가 듬뿍 들어갔고
    거기에 반죽과 계란물 베이컨 등의 구성이
    기본 반죽이었습니다.

    세트 구성중에 있는 돼지모던야끼
    오코노미야끼였습니다.

    아마 레이어 방식으로 차례차례
    무엇을 올려주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총 20분 정도 걸린다고 말씀하시고는
    다른 테이블에 서브를 위해 또 바쁘게 떠나셨어요.

    돼지 모던야끼

    그리고 얼마 후
    반죽 위로 면을 올려주셨습니다.

    이 면은 특제 계란면이라고 하더라고요
    야끼소바에도 같은 면을 사용합니다.

    돼지 모던야끼

    그리고 곧바로
    하나 가쓰오부시를 올려주셨습니다.

    가쓰오부시는 이미 많이 익숙하니까
    특별한 설명은 필요 없지만

    그 향과 함께 춤추는 듯 움직이는 모습은
    언제 봐도 즐겁습니다.

    그리고 옆에 야끼소바를 놓아주셨습니다.

    야끼소바

    야끼소바 구성은
    양배추 오징어 돼지고기로 되어었습니다.

    야끼소바 특유의 향은
    참기 힘듭니다.

    한국인 특징인 밥 볶아 먹는 문화를
    여기서 믹스시켜
    야끼소바메시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면은 탱글탱글하고
    굵기도 굵은 편이고
    아삭한 양배추와 짭짤한 오징어와 잘 어울렸고

    야끼소바

    제일 아래쪽에 숨어있던
    돼지고기랑 같이 마무리하면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나중에 드실 때 생강이 불호가 아니라면
    초생강을 따로 부탁하셔서
    마요네즈랑 같이 드시면 꿀조합이니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나온 음식은

    숙주나물 롤

    숙주나물 롤입니다.
    계란지단을 둘러서

    안에 숙주나물과 함께
    고기가 들어있고
    마늘소스에 볶아나온 요리입니다

    아삭하고 적당한 간으로 되어서
    식감면에서도 볼륨면에서도 좋았습니다.

    숙주나무 롤

    단점으로는 약간의
    숙주나물 풋내가 느껴질 수 있어요.

    고춧가루와 김가루 조합도 괜찮았고
    야끼소바 소스를 더해서 먹어도 좋았습니다.

    주류를 같이 드시는 분들은
    좋은 안주가 되기도 하겠네요.

    중간에 있는 음식/돈뻬이야끼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세트의 마지막 음식인
    돈뻬이야끼입니다.

    사실 더 큰 볼륨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얇은 계란말이 같이 나와서
    조금 아쉬웠던 구성입니다.

    돈뻬이야끼

    하나 가쓰오를 중심으로
    주방에서 구워온 삼겹살에
    계란으로 말은 요리입니다.

    치즈랑, 김치 치즈토핑 추가가능한데
    세트에서는 물어보지 않아서
    나중에 알게 된 토핑입니다.

    김치 치즈토핑이 개인적으로
    궁금하긴 했습니다.

    계란말이가 특별하다기보다
    약간의 채소들과 곁들여져 먹기 편하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고기맛은 잘 느껴졌고
    어느 정도 특색도 느껴졌습니다.

    물론 계란의 존재감
    맛의 끝에서 느껴지긴 했습니다.

    오코노미야끼

    제일 먼저 구워진 음식인데
    가장 나중에 맛보게 된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 가게의 주인공격인 메인요리 중 하나
    오코노미야끼입니다.

    보기보다 입에 넣었을 때의
    볼륨감이 훌륭했습니다.

    거기에 아끼지 않고 듬뿍 바른 마요네즈와
    오코노미야끼 소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양배추가 많다 보니
    속에 간은 조금 약한 느낌이었어요

    오코노미야끼

    푹신함바삭함 촉촉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오코노미야끼 특유의 식감들은 잘 느껴졌어요

    김치를 따로 주문했다면
    특이한 조합으로 먹어볼 만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팍팍 뿌린 김가루와
    추가로 마요네즈와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팍팍 뿌리고
    그 위로 초생강을 살짝 올려먹는 게 아무래도
    기본 중의 기본 조합 아닐까 싶습니다.


    #후기와 잡담


    동료 감독이 물어보길
    "왜 이렇게 양배추를 많이 쓰냐?"
    라고 하길래

    아무래도 건강하고 저렴한 야채다 보니
    많이 쓰는 것이 아닐까?
    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인들의 외식 메뉴 중에
    양배추 샐러드가 종종 보이는 것을 봐도
    인기 야채이면서 건강과 관련된 느낌이긴 했습니다.

    츠루하시 후게츠의
    홈페이지에서도 명시하고 있지만
    "거의 모든 메뉴가 양배추를 베이스로 한 슬로푸드로 건강을 위한 음식"
    이라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예상한 느낌이 맞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보니 비슷한 계통인 몬자야키도
    양배추가 들어갔던 것 같네요.

    전반적인 맛에 관해 이야기 안 할 수 없겠죠?

    첫 입에 맛있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면
    중후반부에서 느끼함을 많이 느끼실 수도 있을 듯합니다.

    느끼한 맛에 약한 편이면
    음료나 대체할 김치등을 같이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반죽도 괜찮고 소스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그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늘 느끼지만 한국에 들어오면
    현지보다 간이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그래도 아예 싱겁거나 할 수는 없는 게
    보셨다시피 소스를 듬뿍듬뿍 발라 먹기 때문에
    먹지 못할 간은 아닙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충분한 편입니다.

    엄청난 맛집으로 인식하고 가면
    분명 아쉬움을 느끼시겠지만

    편하게 대화하면서
    직원분들이 구워주는 편안함도 느끼시고
    추가로 다양한 메뉴가 있는 것은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원초적인 취지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구워 먹는 것" 이기 때문에
    오코노미야끼 종류만 해도 육해공이 갖추어져 있는 편입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메뉴 선택의 어려움 정도가 되겠네요.

    그리고 방문하기 전에 무조건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받으시지 않으면
    굉장한 웨이팅에 발길을 돌리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점도 충분히 인식하고 가시면
    좀 더 편하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으실 듯합니다.

    오코노미야끼를
    본격적으로 입문해보고 싶다

    혹은 오랜만에 다양한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등등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가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코노미야끼가
    엄청나게 특별한 맛이라기보다

    생활 속에 가끔 느껴지는
    즐거움 정도의 음식의 느낌이기도 해서입니다.

    서민음식의 느낌으로 다가가시면
    좋을듯하네요

    물론 가격이 그런 느낌은 아니긴 하지만요!
    아무튼 저희는 즐겁게 잘 먹고 왔습니다.

    츠루하시 후게츠 방문 후
    근처 카페를 갔는데 여기는
    이번주에 한번 소개해드릴게요!!

    정말 맛있었던 가게라
    소개해 드리고 싶어져 버렸습니다.

    아무튼 며칠 후에 뵙겠습니다!


    *저희는 협찬 유료광고 등을
    일절 받지 않고 있습니다.

    유튜브 쿠조형제 구독
    티스토리 좋아요는👍

    콘텐츠를 만드는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320x100

    댓글

Designed by Tistory.